제1회 김현문학패 수여자 발표

  • 시 성기완
  • 소설 한유주

성기완 시인은 ‘의미’라는 것이 붕괴되는 이 시대에 새로운 ‘거짓 의미’의 허상들이 출현하는 것을 철저히 거부하고, 이 시대의 혼돈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‘소음-시’와 그것을 초월하려는 ‘소리-시’를 통해 새로운 문학적 미래를 제시하였다는 성과를 인정받았다.

한유주 소설가는 위와 동일한 시대에 ‘거짓 의미’ 즉 ‘거짓 기억’을 만들어내는 ‘이야기’라는 것의 허위성과 치열하게 싸우며 그 이야기들을 지워가는 독창적 글쓰기를 선보임으로써 새로운 문체를 창출하고 한국어의 표현 가능성을 확장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.

제1회 ‘김현문학패’ 수여식은 2015년 9월 22일 오후 5시, 대학로 <예술가의 집>에서 열렸다. 시상식에 앞서,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100여 명의 청중을 모시고 김현 25주기 기념 포럼이 ‘김현 비평의 역동성’이란 주제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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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기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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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유주